| 서울대 전경. (사진=전상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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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대(총장 성낙인) 사회과학연구원은 오는 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시아경제연구소 삼익홀에서 ‘사회적경제의 사회과학적 접근’을 주제로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경제란 경제적 목적과 사회적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는 연대 조직으로, 국가와 시장과 시민사회 사이의 중첩적 영역을 담당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사회적경제에 해당한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은 사회적경제를 청년 창업과 일자리 공급, 빈곤층과 노인층의 복지문제와 관련한 정책 대안으로 주목해왔다. 이에 사회과학연구원은 지난해 기획연구주제로 사회적경제를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회과학연구원이 수년 간 축적한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연구성과들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의영 서울대 정치학 교수는 ‘사회적경제의 정치학적 연구의 가능성’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안도경 서울대 정치학·조직경제학 교수 역시 이날 어촌을 사례로 국가 주도 자율관리어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신갑 서울대 사회학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회적경제 담론의 역동적 확산’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밖에 페도렌코 인류학 교수가 ‘국내에 확산되는 공유경제 운동 분석 및 대안담론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는 등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한 댜앙햔 분야의 연구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학술대회가 끝난 뒤에는 서울대 학생들이 사회적경제 조직들을 현지조사 기법으로 연구해 엮은 도서인 ‘동네 안의 시민경제’ 북 콘서트가 열린다.
사회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 결과를 다음해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학제 간 연구 총서로 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