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PE, 전자다트 생산업체 홍인인터내셔날 인수

출범 2년만에 3호 프로젝트 펀드 조성 성공
1220억원에 회사 지분 86.3% 인수
  • 등록 2019-01-31 오후 6:47:16

    수정 2019-01-31 오후 6:47:16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생 사무투자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PE가 전자다트 생산 및 렌탈사업을 운영하는 홍인터내셔날을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출범 2년만에 3건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투자에 성공한 오케스트라PE의 저력에 주목하고 있다.

오케스트라PE는 31일 프로젝트 펀드인 ‘오케스트라 프라이빗 에쿼티 제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하고 홍인인터내셔날의 한국 본사와 일본사업부 지분 86.3%를 1220억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홍인인터내셔날은 자동 채점, 온라인 대결 등 게임 기능과 회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닉스 다트’ 브랜드의 전자다트를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피닉스 다트는 글로벌 1위 다트 브랜드로 현재 일본·한국·중국·말레이시아·싱가폴·스페인·포르투갈·독일·미국 등 27개국에서 2만7000대의 기계를 유통 중이다. 피닉스 다트의 성장에 힘입어 홍익인터내셔날 역시 지난 7년 간 연결기준 연평균 4.3%의 글로벌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케스트라PE는 한국과 일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 영업활동을 통해 회사 수익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레스토랑, 바 중심의 기존영업채널을 벗어난 신규채널을 개척하고 전통적인 벽걸이형 아날로그 다트가 우세한 북미·유럽 및 호주 등 신규해외시장을 개척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성장전략을 준비 중이다.

이승윤 오케스트라PE 이사는 “오케스트라는 홍인터내셔날의 뛰어난 재무실적과 높은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 전 세계적으로 폭넓고 열정적인 소비자층을 통해 인정받는 ‘피닉스 다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홍인인터내셔날이 세계 각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자다트기계의 렌탈을 기초로 한 사업모델을 통해 확보하고 있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또한 재무적 투자자가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요인”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오케스트라PE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오케스트라PE는 서울과 도쿄, 홍콩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신생 PEF 운용사로 한국 및 일본, 중국의 현지 중견기업을 인수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미드캡 바이아웃(Mid-Cap Buyout)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설립 직후 명품 골프채 브랜드 ‘마제스티’로 알려진 마루망의 일본 본사와 한국 자회사를 사들였고 서울비젼에 이어 홍인인터내셔널 등 7개 기업인수에 성공하면서 운용자산규모(AUM)가 총 22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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