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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대통령이 되면 남대문이나 광화문 광장에 들러 시민들과 소주 한 잔 나눌 수 있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는 대선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배준 청년구직자, 안현주 청년구직자, 이태희 편의점주, 이종환 음식점주, 김종섭 아파트 근로자, 이찬희 청년구직자, 은종복 서점사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변양희 도시락업체 사장, 정광천 중소기업 사장 등이 참석해 경제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다들 좀 놀라셨죠? 다 고용노동부 장관 만나는 걸로 알고 생각하셨을 텐데, 제가 보안과 경호 문제 때문에 일정을 미리 알릴 수가 없어서”라면서 “제가 지난 대선 때 소통 하겠다고 약속드리면서 ‘퇴근길에 시민들 만나겠다’ 그렇게 약속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퇴근하는 직장인들 만나서 편하게 맥주 한잔 하면서 세상사는 이야기 이렇게 가볍게 나누기로 했는데 요즘 최저임금, 노동시간, 자영업, 고용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이야기가 되는 상황이어서 그런 말씀들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오늘 아무런 메시지를 준비하지 않고 왔다. 그냥 오로지 듣는 자리 그렇게 생각하고 왔다”며 “원래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하시려고 했던 말씀들 그대로 하셔도 되고, 제가 대통령이니까 그 밖에 또 다른 분야, 세상사는 이야기 또 서로 다른 생각들을 편하게 말씀들 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