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와 KRIT, 국방 ICT 표준화·시험인증 협력 제휴

국산 무기체계 신뢰성 강화
K-방산 경쟁력 제고 위한 협력
  • 등록 2024-11-08 오후 2:16:08

    수정 2024-11-08 오후 2:16: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소장 손재흥)가 11월 5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TTA 본사에서 국방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방과 ICT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국산 무기체계의 신뢰성 강화와 K-방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양 기관은 국방 전략 기술의 혁신과 개방,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산 무기체계와 주요 부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ICT 기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TTA는 국내 유일의 ICT 표준화·시험인증 기관으로, ICT 분야에 대한 표준화 기획 및 전략 수립, 국내·국제 공인시험소 운영 등을 통해 정보통신·AI 융합·소프트웨어 분야의 시험인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 ICT 조직을 신설하고, 5G와 AI 기반의 신규 사업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과 ICT 기술의 융합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최신 기술과 국제 표준을 접목해 기술 완전성을 확보하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 ICT 분야의 시험평가·인증 협력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을 입증하고, 국내 방산 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TTA와 KRIT는 ▲ 국방 및 ICT 분야 표준 개발 및 표준화 협력, ▲ 시험평가·인증 협력, ▲ 정보교류 및 국제협력 네트워크 공유, ▲ 전문가 교류 및 교육·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 ICT 분야의 기술 혁신과 표준화 추진,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TA 손승현 회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국방에 적용되는 흐름을 반영하여, 국방과 ICT의 경계를 넘어선 통합적 연구 개발을 촉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TTA의 역량이 국방에 기여할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와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방산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RIT 손재흥 소장은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해 민과 군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TTA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ICT 기술과 융합한 국방기술 R&D의 혁신성과 완전성을 높이고, 국산 무기체계의 해외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을 통해 TTA와 KRIT는 국방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며, 디지털 국방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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