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마늘·양파 가격 급락 우려에 선제적인 시장안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올해 첫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수확기를 앞둔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 가격 안정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마늘 역시 농업협동조합(농협)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햇마늘의 적정 시장가를 유지하는 데 주력기로 했다. 초과공급이 예상되는 4만2000t 중 2만4000t은 이를 통해 시장에서 격리하고 평년 민간 수입량 6000t 중 4000t은 국내산으로 대체한다. 소비도 1만2000t 더 늘린다는 목표다. 나머지 2000t는 정부가 수매 비축해 향후 수급 상황에 대비한다.
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18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를 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도 2만6418㏊로 전년보다 6880㏊(35.2%) 늘었다. 마늘 재배면적도 2만8351㏊로 1년 전보다 3488㏊(14.0%) 늘었다. 최근 수년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