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사랑상품권 180억 규모 발행…지역상권 살리기 팔 걷었다

관악사랑상품권 조기 발행…10% 특별할인
  • 등록 2021-02-04 오후 5:20:54

    수정 2021-02-04 오후 5:20:5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관악구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180억원 규모의 관악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관악구 직원들이 생활상권 활성화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관악구 제공)


올해 전체 발행액 390억원 중 첫 발행으로 1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관악사랑상품권은 관악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선(善)결제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구 자체적으로 선결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 소상공인 업체에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구매 영수증 첨부 시 위생키트 증정하는 이벤트 등으로 1억원 결제 목표를 달성했다.

또 서울시 ‘생활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3년까지 총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난곡동 일대의 낙후된 동네가게를 지역주민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생활상점으로 바꿔 골목경제를 살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구는 내년 6월까지 36억원의 예산을 투입, 골목상권을 주변 지역자원과 연계한 테마골목길로 조성한다. 전통시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5개 권역별로 2개소씩 총 10개소의 주요 골목상권에 상인조직화 및 컨설팅 지원, 도로·조형물 설치 등 인프라 조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사업 등 자생적 상권 기반을 공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문 수행업체를 선정해 신림로11길, 행운길의 2개 골목상권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으며, 나머지 8개 골목상권도 올해 추진한다.

골목상권 별로 인프라 조성을 위한 골목상권 도로포장, 점포 간판개선, 안내간판 설치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개 골목상권에 도로포장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상권은 3월 초 착수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단돈 1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상황이 더 힘들어진 만큼 올해도 골목상권 살리기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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