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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임금근로자의 최저임금은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2019년에 큰 폭의 상승이 있었지만, 자영업자의 경우는 오히려 꾸준히 폐업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 여기서의 ‘자영업자’는 사실상 소상공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 ‘소상공인’은 자영업이라는 구조 속에서 본인도 수익을 얻어가야 하지만 동시에 고용한 근로자에게도 임금을 지급해 줘야 하는 중간자적인 모습을 띄고 있어서 경기의 순환구조에 따라 어떤 때에는 자본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때에는 월급 받는 직장인보다 더 못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온 말이, ‘자영업 함부로 하지 마라’ 인지도 모른다.
부동산에서 상가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크게 본다면 임대수익과 영업수익으로 나눌 수 있다. 임대수익은 상가를 분양 받거나 매수하여 임차인에게 임대하고 매월 임대수익을 받는 지극히 자본가적인 수익추구방식이다. 반면에, 영업수익은 상가라는 공간을 통해서 일정의 업종을 직접 영위하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영업적 수익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수익추구방식이다. 앞서 언급한 ‘소상공인’은 사실상 후자에 속한 부분인데, 모든 소상공인이 임차인의 지위인 것은 아니며, 나아가 모든 소상공인이 열악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이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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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장’은 필드에서 통용되는 말로, 주인이 없어도 시스템과 직원들의 관리로 기본적인 운영이 되는 매장을 지칭한다.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근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 이른바 ‘워라밸 공동투잡’이 바로 당구장이다. 당구장은 대표적인 ‘오토매장’으로 직장인 여러 명이 공동 투자하여 당구장이 운영되며 평일은 직원을 두고 주말에는 각자 돌아가면서 취미 겸 당구장을 운영하는 사례이다. 최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들도 많아서 이런 ‘오토매장’의 형태로 뽑기방, 아이스크림방 등도 관심을 받고 있다.
※ 본 칼럼은 미국 SWCU대학과 제휴하여 부동산과 기업경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