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총장'윤 총경 부인 소환 조사…"공연티켓 받았지만 골프 안쳤다"

"최종훈에게 케이팝 공연티켓 3장 받아"
"최종훈 등과 같이 골프 친 적 없어"
  • 등록 2019-03-28 오후 11:35:28

    수정 2019-03-28 오후 11:35:28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지난 1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경찰이 이른바 ‘승리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의 부인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경정은 경찰조사에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씨에게 지난해 8월 18일에 열린 말레이시아 케이팝(K-POP) 공연티켓 3장을 현지매표소를 통해 건네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김 경정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골프를 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파견 근무 중인 김 경정의 소환 일정을 잡지 못했던 경찰은 지난 25일 이메일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조사에서 김 경정은 이날 소환 조사와 마찬가지로 최씨로부터 티켓을 받았다고 인정했지만 유 대표 등과 골프를 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최씨로부터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케이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씨는또 윤 총경· 김 경정 부부, 유 대표·배우 박한별씨 부부와 지난해 초 골프를 친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24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총경은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를 비롯해 유 대표, 최씨 등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7월 서울 강남구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직원에게 수사상황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총경 등 현직 경찰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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