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한국의 민주주의 발현과 민주적 회복성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라고 밝혔다.
|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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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지난 3월 서울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결과적으로 실수였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미국 밖에서 처음으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올 3월 서울에서 한국 정부 단독 주최로 개최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해제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모든 정치적 의견 불일치가 평화롭고 법치에 따라 해소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우리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이자 동맹”이라면서 “한국 상황을 계속해서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