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구 현대重 사장 "이달 중 첫 수주..노사 갈등 해결 노력"

  • 등록 2017-01-12 오후 6:56:05

    수정 2017-01-12 오후 6:56:05

[부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강환구 현대중공업(009540) 사장이 올해 수주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 이달 중 첫 수주를 예고했다. 분사 및 인력 구조조정으로 촉발된 노사 갈등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강환구 사장은 12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서 “시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작년보다는 수주실적이 좋아질 것 같다”며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작년 실적보다는 올해 좀 좋아져야 된다. 다들 ‘작년 조선경기 바닥이었다’고 말씀하시듯이 올해는 올라갈 일만 있지 않느냐”며 “기대를 하고 있다. 수익성을 높여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주 관련 진행되고 있는 것이 몇건 있다”며 “아마 이달 중 첫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환구 사장은 올해 인력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2014년부터 경영상황이 어려웠는데 되도록이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주가 좀 더 되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산조선소 폐쇄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는 “일감이 적으니까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야 되지 않느냐”며 “또 다른 방법이 있는지 나름대로 여러가지 방면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강 사장은 다만 “우리 노동조합은 현대중공업 종업원들이고 저한테 귀중한 직원들”이라며 “노조도 어려운 시기에 회사가 살아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똑같은 생각일 것이다. 생각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솔직하게 대화해서 해결책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노사 갈등의 원인 중 하나인 분사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 전체로 가는 것보다 경쟁력을 가진 독립 회사 체제로 바뀌면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각사 환경에 맞는 나름의 중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그룹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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