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IT 업계를 발칵 뒤집은 미국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의 메인보드에서 발견된 ‘중국산 해킹칩’에 대한 질문에 “KT도 57대의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부분 연구개발(R&D)용으로 내부 캡티브용으로 사용해 고객 대응에는 안 써서 보안에 문제는 일단 없더라. 하지만 면밀하게 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해당 서버의 수입현황과 국가 기간망, 통신사, 주요 포털, 공공기관 납품 현황 자료를 요구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지난 4일 미국 블룸버그는 (6명의 미국 정보 당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명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의 서버용 메인보드에서 설계에 없는 손톱보다 적은 해킹용 마이크로칩이 발견됐으며, 여기에 중국 정부가 개입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에 대한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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