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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박씨 등 교수진들은 이 전 부총장의 딸을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 합격시키고자 지원자들의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11시 30분쯤 먼저 심문을 마치고 나온 장씨 측 변호인은 ‘정상적으로 평가했나’, ‘이 전 부총장에게 지시를 받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하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지난해 4월 교육부는 2016년 당시 연세대 평가위원 교수였던 박씨 등이 공모해 이 전 부총장의 딸 A씨의 구술시험 점수 조작하는 방식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0월 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된 교수들의 연구실을 압수 수색해 입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지난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검찰은 박씨 등을 포함한 연세대 경영대 교수 10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