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 쇼크 현실로…실업수당 청구 28만→328만건

사상 최고치 뛰어넘어…코로나19 영향 불가피
  • 등록 2020-03-26 오후 10:33:47

    수정 2020-03-26 오후 10:33:4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를 겪는 미국에서 실업 수당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982년 세워진 종전 기록(69만5000건)을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전주 미 실업수당 청구 건수(28만1000건)과 비교하면 무려 12배가 급증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경기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이번 지표로 코로나19가 야기한 일자리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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