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길"…26일 충청권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

최헌우·이하현·김미숙씨 1호 접종자들 이상증세 없어
  • 등록 2021-02-26 오후 6:20:00

    수정 2021-02-26 오후 6:20:00

세종의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인 간호사 이하현씨가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대전·세종·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6일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첫 접종이 시작된 대전지역 5개 요양병원에서는 외부 요인에 취약할 수 있는 요양병원 특성과 접종자들 심리안정을 위해 완전 비공개 상태에서 이뤄졌다.

이날 하루 대전지역 접종 대상자는 370여명이다.

대전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 최헌우씨가 대전에서 첫번째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의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인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 최헌우(46)씨는 “방문객이 환자들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보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백신을 기다렸다”며 “1호 접종자로 선택돼 기쁘다. 우리 병원이 코로나19 종식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씨와 함께 백신을 맞은 10여명도 아무런 이상 증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에서는 이날 오전 8시 52분경 1호 접종자인 요양병원 간호사 이하현(24)씨가 동료 간호사와 함께 보건소에 들어섰다.

이씨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서 다행”이라며 “다른 분들도 백신을 잘 맞으셔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의 첫 접종자인 홍성 한국병원 간호과장 김미숙(64)씨도 이날 오전 9시 홍성군 보건소 2층에서 백신을 맞았다.

김씨는 “처음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의료인으로서 백신에 대한 믿음을 줄 필요가 있어서 기꺼이 1호 접종에 응했다”며 “많은 분이 백신을 맞아서 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53개 요양병원 종사자 등 5611명과 123개 요양시설 종사자 3636명 등 9247명이 내달까지 1차로 백신을 맞게 된다.

세종에서는 1474명이, 충남에서는 1만 4950명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대상자들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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