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미수거 라돈침대 조속히 수거할 것"

  • 등록 2018-10-29 오후 5:17:14

    수정 2018-10-29 오후 5:17:14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일부 미수거 수량에 대해 조속 수거 조치를 취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불거진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우체국 직원들이 수거해 택배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돈침대’ 수거와 해체가 어제 모두 끝났다”며 “오염부분 폐기와 제도개선 등 차후 문제는 협의 중이며 곧 알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라돈침대 수거와 해체가 모두 끝났다’는 내용의 발표 직후 서울의 한 가정집에서 라돈침대가 수개월 째 방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원안위는 “접수가 누락됐거나 대진침대의 수거과정에서 연락이 안 되는 등 일부 미수거 수량에 대해 수거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거를 신청하는 경우 대진침대에서 신속하게 수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거신청은 대진침대 홈페이지(www.daijinbed.co.kr)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화(1811-8336)를 통해 하면 된다.

원안위는 소비자 또는 지자체가 보관 중인 미수거 물량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1811-8336)으로 제보 시 대진침대와 협조해 조속히 수거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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