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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인 효과가 90%였다’라는 발언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더 많다”면서도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속도가 좀 빨랐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지역·연령별 최저임금 차등화 가능성에 대해선 “입법 과정까지 거쳐야 해 먼 길”이라며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대비 취업자 증가 폭이 10월에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에 대해선 “10월은 그렇게 하기까지 아직 어렵지만 개선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기재부는 18일 저녁 보도해명자료에서 최저임금 긍정 효과에 대한 부총리의 국감 발언에 대해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의 전반적인 효과에 대해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원론적 취지로 대통령의 발언과 관계가 없이 답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