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후통첩…‘돈봉투 의혹’ 야당 의원에 “11월 중순 중 출석”

  • 등록 2024-11-05 오후 6:45:28

    수정 2024-11-05 오후 6:45:2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검찰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야당 의원 6명에게 최후통첩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5일 혐의를 받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김영호·민병덕·박성준·백혜련·전용기 민주당 의원에게 11월 중순 중 소환 일자를 특정한 출석요구서를 지난주 우편으로 발송했다.

검찰은 최근까지 이들과 출석 일정 조율을 시도했으나 해당 의원실 모두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자 각각 출석일을 지정하는 식으로 요구서를 보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6~7차례 걸친 검찰 출석 요구에 22대 총선, 10월 보궐선거, 국회 상임위원회 국정감사 등을 이유로 줄곧 불응해 왔다.

이들은 앞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윤관석 돈봉투’ 사건에 연루됐다. 검찰은 같은 사건으로 기소된 허종식 민주당 의원,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이 1심에서 각각 유죄를 선고받은 만큼 별도 조사 없이도 재판에서 유죄 입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윤관석 전 의원 1심 선고에서 이들 의원들이 모두 금품을 건네는 현장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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