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SBI톡톡 2000억원 돌파 ...“인터넷은행 안 부러워”(종합)

  • 등록 2017-05-31 오후 9:59:58

    수정 2017-05-31 오후 10:07:3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저축은행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앱) ‘SB톡톡’을 통해 2000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의 성적표다. 저축은행은 향후 예적금뿐만 아니라 일반 신용대출 등 모든 서비스를 앱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점 부족에 따른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인터넷전문은행과도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복안이다.

3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SB톡톡 실적이 지난 29일 현재 1만7414건 206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액기준으로 정기예금이 1556억원(56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구불예금 486억원(1만409건), 정기적금 18억원(1369건)순이었다. SB톡톡은 저축은행 창구에 가지 않더라도 모바일 앱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2월 23일 시작됐다.

이용방식은 간편하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후 카메라로 신분증을 찍어 본인인증을 하면 된다. 이후 일반 계좌개설 하듯이 이용하면 된다. 8분 안팎이면 계좌개설이 끝난다. 예적금, 보통예금 등 현재 45개 저축은행 190개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SBI·웰컴 저축은행 등 대형사는 자체 앱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중소형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데 무난한 성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신용대출 등은 아직 SB톡톡을 통해 받을 수 없고, 10%대의 정책상품 ‘사잇돌대출’만 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전문은행과의 대출경쟁은 아직 어렵다는 얘기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신용대출을 포함한 대출 서비스는 내년쯤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궁극적으로 모든 저축은행 서비스를 SB톡톡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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