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타이어 더블스타에 매각 계속 추진 보고”

  • 등록 2017-05-31 오후 9:59:18

    수정 2017-05-31 오후 11:38:2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이 31일 금호타이어를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에 원칙대로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국제적 입찰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계약이 체결된 상황에서 매각 절차를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게 채권단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호’)상표권 협상이 안 되는 상황을 미리 가정해 매각을 중단할 수는 없다”며 “상표권 협상은 이미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금호타이어 매각에 신중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 상황을 바라보는 호남인들의 마음은 착잡하다”며 “공장이 떠나거나 규모를 줄이면 안 된다. 특혜나 먹튀 논란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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