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공장, 온풍기로 집단감염?.."곳곳 바이러스"

  • 등록 2021-02-16 오후 5:56:51

    수정 2021-02-16 오후 6:34:2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공장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7명으로 늘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과 관련한 코로나 확진자 67명 가운데 직원이 57명, 나머지 10명은 직원의 가족들이다.

16일 오전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거주지역별로는 천안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6명, 대구 1명, 춘천 1명, 경산 1명, 제주 1명 등이다.

현재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내 환경검체 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 6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바이러스는 확진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F동 온풍기와 공용 탈의실 소파, 자판기, 공용 회의실 테이블에서 검출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온풍기를 타고 직원들에게 퍼져 집단감염 사태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보일러 생산은 전면 중단됐고, 전수검사와 환경검체 결과에 따라 공장 가동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600명이 넘는 직원이 공동으로 식사를 했다”며 “탈의실과 목욕탕을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환기가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연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집단감염사례로 인해 안타까움과 우려스러움이 커지고 있다”며 “더 이상의 추가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조치에 만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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