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상공인 재난보험, 시장 관심 있으면 검토 가치 있어”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 “정부가 인센티브로 활성화 할 수”
“재난복권 도입 쉽지 않을 것…복권기금 적극 활용 고민”
  • 등록 2021-02-16 오후 5:49:10

    수정 2021-02-16 오후 5:49:1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소상공인의 피해 보상을 위한 정책성 재난보험 도입 여부와 관련해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재난 복권 도입과 관련해서는 별도 복권 발행은 어렵지만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책성 재난보험을 보험회사도 흔쾌히 사업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시장에서 작동할 거 같으면 한번 검토해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재난으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한 정책성 보험을 도입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농작물 재해보험이 있는데 보험료와 개별 계약을 체결해 보험료나 초과 손해액의 일부를 정부 또는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식”이라며 “이미 미국은 보험운영에 재보험·기업휴지·감염병 등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고 프랑스도 정부가 감염병으로 인한 재보험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시장에서 관심이 있다는 전제 아래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약간의 인센티브를 주고 해서 활성화 시켜야 할 텐데 작동이 가능할지를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 등 몇개 부처들과 점검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난 극복을 위한 복권 발행을 통한 재원 마련 방안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복권 수익금이 복권기금으로 형성됐고 기금 대부분이 저소득 취약계층에 쓰이는 데 그것을 재난용에 쓰이도록 하는 것이 더 수월하지 않을까 쉽다”며 “별도 재난복권을 만들기에는 복권법 체계상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쉽지 않을 것 같고 복권기금 적극 활용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