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男의 웃픈 삶…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

27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개막
청년작가·연출이 만든 청년이야기
취업 실패·기회부족…아픔 그려내
  • 등록 2015-11-25 오후 5:50:02

    수정 2015-11-25 오후 5:50:02

(사진=공연예술제작소 비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3관 무대에 오른다.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두 남자가 한 아이의 아빠를 자처하며 살아가다가 예전 사랑했던 여자의 방문을 마주한다는 황당한 상황설정으로 출발한다. 취업에 낙방하고 오디션에 떨어지는 등 실패와 기회 부족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아픔을 녹여 낸 작품이다.

2010년 초연 당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에 최종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 시대 청년들의 빈곤과 결핍,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색을 통해 현 세대 좌절을 담는 동시에 희망을 찾아가자는 본래 원작의 의미를 충실히 전하고자 했다고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측은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근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대표는 “2010년 초연 당시와 지금 2015년 모습이 나아진 게 없다는 데 큰 실망을 준다”면서도 “바로 그것이 이 작품이 다시 공연돼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초공연 활성화추진단이 공연발표 여건 개선과 창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공연장 재 대관사업에서 청년예술가 특성화 공연으로 선정돼 대관료 지원을 받는다.

배우 김동균, 김민기, 김홍근, 김민경, 박미선이 출연한다. 인터파크 티켓(1544-1555), 공연예술센터(02-3668-0007), 대학로티켓(1599-7838)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02-464-6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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