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이종옥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영농편의 지원 충실”

  • 등록 2018-11-28 오후 8:14:49

    수정 2018-11-28 오후 8:14:49

이종옥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직무대행(부사장)이 2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간부급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 부서장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규성 전 사장의 사퇴로 28일 이종옥 부사장의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농어촌공사는 이종옥 사장 직무대행으로의 체제 전환을 위해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간부급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부서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 2월 취임한 최 전 사장은 9개월 만인 지난 26일 상급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직 의사를 밝혔고 27일 사퇴했다. 그는 취임 후 수상 태양광 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회사를 이끌어 왔으나 그가 사장 취임 전 설립한 회사가 태양광 사업 진출을 모색한 게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그는 논란 직후 해당 회사가 영세한데다 태양광사업 실적이 전무한 만큼 공사와의 관계가 있을 수 없다며 적극 부인했으나 이 논란이 자칫 공사의 기존 사업과 정부 차원의 태양광사업에까지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해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옥 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연말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재정집행을 원활히 추진해 농어촌 지역경제를 도와야 한다”며 “특히 내년 농사를 위한 농어촌용수 관리 등 영농 편의 사업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연말연시 공직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간부진부터 솔선수범해 달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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