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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분야 국가 인증제인 ‘한국관광 품질인증제‘(Korea Quality)의 시범사업 인증 대상 137개 업소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광의 통합 품질 관리를 통한 국가 관광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86개에 달하는 관광 유관 분야의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관광객에게 신뢰성 있는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는 국가 차원에서 단일화한 관광품질인증제를 도입했다. 양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프랑스와 홍콩, 뉴질랜드 등 해외의 관광선진국들이 관광 분야 통합인증 시행을 통해 거둔 성공 사례 등을 참고했다. 지난해부터 정책포럼과 공청회, 자문회의 등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제도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내·외국인 및 전문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최종 브랜드명으로 확정했다.
시범사업은 2016년 11월부터 서울의 관광특구 소재 5개 자치구, 부산 및 강원 지역 대상으로 숙박 부문과 쇼핑 부문(사후면세)에 한정해 실시했다. 3개 지역 총 207개 업소가 신청해 서류심사와 2번의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137개 업소가 시범 인증대상이 되었다.
아울러 단계적으로 인증 대상과 범위를 관광 유관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굿스테이와 한옥스테이, 코리아스테이 등의 기존 인증제는 2018년까지 관광품질인증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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