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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최씨 도주 이후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및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최씨의 은신처를 파악했다. 은신처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검거에 성공했다.
최씨는 구속 집행정지 기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지난 6일 돌연 자취를 감췄다.
2심 진행 중이던 1월부터 건강 상태를 이유로 구속 집행이 정지됐고, 두 차례 기간 연장 후 이달 4일 재연장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겨 파문을 일으킨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이다.
1960년 전남 나주 생. 전남고 중퇴. 한국 외국어대 재학 중 도미. 위스콘신 주립대 경제학과 졸업. 버클리대 평화학 학사를 받았다.
1997년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 후보 대외담당 보좌역을 맡았고, 1998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보좌역. 1999년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비서. 현 미래도시환경 대표 이사를 거쳤다.
2002년 구속기소 됐을 때도 백내장 수술을 이유로 구속 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병실에서 회사 경영을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