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팍스로비드, '셀트리온'·'동방에프티엘'서도 만든다

국제의약품특허풀,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 선정
95개 중·저소득 국가에 팍스로비드 공급
셀트리온, MSD·화이자 먹는 치료제 모두 생산
  • 등록 2022-03-17 오후 11:30:00

    수정 2022-03-18 오전 7:57:2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화이자사(社)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제네릭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셀트리온(068270), 동방에프티엘 등 국내 2개사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완제품을 생산하고, 동방에프티엘은 팍스로비드의 주원료인 ‘니르마트렐비르’를 만들 예정이다.

서울 시내에 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담당약국에 공급된 ‘팍스로비드’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이날 화이자사(社)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12개국, 총 35개 기업을 선정·발표했다. 가장 생산 기업이 많은 나라는 인도로 19개사다. 중국(5개사), 한국(2개사) 등이 뒤따랐다. 국제의약품특허풀에서 선정된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 등 2개 기업은 화이자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생산해 9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한다.

앞서 지난 1월 20일에는 MSD사(社)의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을 선정·발표했다.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등 국내 3개 기업은 MSD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국제의약품특허풀의 발표로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은 MSD사(社)와 화이자사(社)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을 모두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저소득 국가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전 세계 보건 안보에 기여하고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역량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을 신속하게 개발·생산하고 중·저소득국(LMIC) 등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범정부협의체인 ‘임상 지원 TF’를 통해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원자재 수급, 생산, 공급, 판매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진행 중이다. 특히, 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국내·외 규제 승인, 해외 판로 개척 등도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MSD사의 먹는 치료제에 이어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도 국내 기업이 생산해 전 세계 중·저소득국(LMIC)에 공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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