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내년 중 3% 갈 수도…주식엔 충격 없을 듯"

`월가 대표 강세론자` 야데니 대표, CNBC와 인터뷰
"12~18개월 내 10년물 美 국채금리 2.5~3.0% 갈 듯"
"그 정도 금리는 재앙 아냐…증시·경제에 타격 없어"
"S&P500지수 올 연말 4300선"…8% 추가 상승여력
  • 등록 2021-03-29 오후 9:22:28

    수정 2021-03-29 오후 9:22:2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를 대표하는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가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올 것임을 예견했다. 그러면서 10년만기 미 국채금리가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18개월 이내에 최고 3.0%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를 이끌고 있는 야데니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실물경제나 주식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10년만기 미 국채금리가 12~18개월 내에 2.5~3.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데니 대표는 “(금리가 그 정도까지 뛴다고 해도) 이는 재앙이나 참사는 아니다”면서 “다만 이는 채권시장 내 신중론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일부 반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데니 대표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진단에 대체로 동의했다. 향후 수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2.5% 이상 크게 올라도 지난해 소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을 뿐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올 가을과 연말에도 인플레이션이 2.5%를 넘는다면 예상보다 문제가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1.4% 올라 시장 예상치(1.5%)를 밑돈 것과 관련해서는 “3월, 4월, 5월 수치를 봐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시장 리스크지만, 생산성 향상과 기술 혁신이 비용 압력을 낮추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고 예상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 연말에 43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 지수대비 8% 정도 올라간 수준이다. 야데니 대표는 “미국인들의 통장에 현금이 지급돼 경제가 매우 뜨거울 것”이라며 “기업 실적 역시 대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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