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 보고 후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한 문 대통령이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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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부처가 활력을 찾는데 기본은 공정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농림축산식품부부 업무보고 뒤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정말 장관님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상황실 직원들에 “비상근무 하느라고 과로 때문에 방역 공무원들이 안타까운 일들을 겪기도 하고.그래서 그 부분은 정말 이제 잘됐으면 (한다)”며 “이제 또 특별 방역 대책 기간이어서 다들 뭐 아주 격무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격려했다.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은 방역대책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격무부서에 꼽힌다.
문 대통령은 “부서 가운데는 격무부서가 있고 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그런 부서가 있고, 그다음에 선호 부서가있고 기피부서가 있고 또 승진하는데 가장 유리한 부서가 있고 좀 그렇지 않은 부서가 있다”며 “격무부서에 근무하는데 대한 보상같은게 앞으로 인사에서 잘 이뤄져서 격무부서에 사후인사관리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게 된다면, 격무부서나 기피부서에 근무하는 분들의 사기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그런부분을 인사관리에서 좀 챙겨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개호 장관이 문 대통령은 당부에 “그건 제가 명심하도록 하겠다”고 밝히자 문 대통령은 “농식품부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고 워낙 대표적으로 격무부서에 왔기 때문에 제가 생각이 나서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