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보유지분 17.5%로 0.32%p 늘려

내달 23일 임시주총 앞두고 주식 장내 매수
경영권 분쟁 과정서 장내 지분 확보 경쟁
  • 등록 2024-12-04 오후 7:34:27

    수정 2024-12-04 오후 7:34:2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MBK파트너스·영풍(000670)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을 치르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이 장내 매수로 보유 지분을 소폭 늘렸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4일 고려아연은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의 특별관계자 지분은 17.5%로 전달 대비 0.32%(6만6623주) 증가했다. 지난달 22일 기준으론 보유주식 수 355만6956주, 보유 지분 비율 17.18%였다.

최 회장 특별관계자들의 장내 매수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해주최씨준극경수기호종중(1만 1110주·0.05%) △유미개발(1만 7665주·0.09%) △Troika Drive Investment, L.P.(3만 28주·0.15%) △영풍정밀(7670주·0.04%) △최정운(150주·0.00%)의 지분이 증가했다.

고려아연 측은 공시를 통해 “장내 매매를 통해 주식을 단순 추가 취득한 것으로, 보유주식 등에 관한 계약 체결과 만기 연장에 따른 계약 변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의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 달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최 회장 측은 주주명부 폐쇄일인 이달 20일까지 최대한 지분을 확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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