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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소프트뱅크벤처스에 따르면 과거 미국이나 일본 등에 한정됐던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국가가 최근 중동, 남미, 아프리카까지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버즈빌은 타이페이, 도쿄, 뉴욕에 사무소가 있다. 모두 현지인으로 직원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본사에는 프랑스, 베트남, 에티오피아 등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이 근무한다. 이 회사는 자체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을 통해 22개국에서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동남아 최대 통신사 악시아타 등 주요 국가 통신사와의 제휴도 서비스 확장에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에스비글로벌스타펀드 대표펀드매니저인 이은우 파트너는 “과거에 비해 스타트업 창업자나 경영진이 목표로 하는 해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현지 시장의 특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략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사전 준비가 성공의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