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세금 핵폭탄 온다…세금 재앙서 서초 지킬 것”

올해 서초구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 전국 1위
“작년보다 상승률 더 높아…충격적”
1가구 1주택에 종부세 면제 등 공약
  • 등록 2020-03-19 오후 6:02:26

    수정 2020-03-19 오후 6:02:26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은 19일 “코로나 19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인데 서초구는 문재인 정부로부터 ‘세금 핵폭탄’을 맞게 생겼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4·15총선 서울 서초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올해 ‘세금 핵폭탄’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토교통부에서 내놓은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서 서울 서초구의 공시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 대한 반응이다.

박 의원은 “올해 서초구는 공동주택 공시가가 22.6%나 올라, 상승률이 전국 최고”라며 “작년의 16.4%를 훨씬 넘는 충격적 사태로, 하반기 보유세 폭탄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서초구에서는 작년까지 종부세 대상이 아니었던 아파트 중 9527가구가 새로이 종부세 대상으로 편입돼 6만2946가구가 됐다”며 “전년 대비 18% 늘어난 수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렇게 공시가격이 상승하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보유세는 물론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산정 등 60개 지표에 영향을 주어 보험료 수가가 올라가거나 복지 혜택이 줄어드는 등 준조세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열심히 살아 집 한 채 보유한 서민들을 부동산 투기세력으로 몰고 거기에 더해 서민들 팔목을 비틀어 세금을 갈취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게 지금의 문재인 정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21대 총선 공약으로 △1가구 1주택 가구에 대한 종부세 면제 △1가구 1주택 가구 보유세율 인하(특례) △1가구 1주택 노년층에 대한 보유세 대폭 인하 △무주택자 생애 최초 주택 구입시 취등록세 감면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통합당만이 지금의 문재인 정부의 세금 재앙으로부터 우리 서초를 지킬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세금폭탄을 확실히 제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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