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대 조사 ‘특별감사’로 전환

“대면조사 생략···내주 초 감사 착수 발표할 듯”
정유라 씨 학점 취득과정에 일부 문제점 확인
  • 등록 2016-10-27 오후 5:20:57

    수정 2016-10-27 오후 5:20:57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최순실(60) 씨 딸 정유라(20) 씨에 대한 이화여대의 특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다음 주부터 특별감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7일 “이대에 대한 조사를 단축해 내주 초 감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당초 서류와 대면 조사가 계획돼 있었지만 서류조사는 이번 주말까지 마치고 대면 조사는 생략할 것”이라 말했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입학·학사 두 가지 측면에서 이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특히 학사행정에 일부 문제점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씨는 지난 학기까지만 해도 평점 0.11점으로 제적 위기에 몰렸지만 올해 4월 최순실 씨와 함께 학교를 방문한 뒤 이 위기를 모면했다. 당시 두 모녀가 이대를 다녀간 뒤 정 씨의 지도교수 교체와 학칙 개정이 이뤄졌다.

이대는 지난 6월 체육특기자의 경우 국제대회나 훈련·연수 등에 참가한 경우 출석 인정이 가능하도록 학칙을 바꿨다. 이어 이를 3월부터 소급 적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평점 0.11로 제적 위기에 몰린 학생이 학칙 개정 후 2.27점(올해 1학기), 3.30점(올해 계절학기)으로 평점이 수직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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