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구역 내 아파트 완판 행진… 신규 분양 단지는?

녹양역세권·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지 내 단지 분양
  • 등록 2017-05-10 오후 5:03:01

    수정 2017-05-10 오후 5:03:0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도시개발사업지 내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인근에 개발되는데다 주거, 교통, 상업 등의 시설들이 종합적으로 조성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구역 내에서 주거와 상업, 산업, 유통, 정보통신, 문화, 보건 및 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민간업체 주도로 이뤄진다. 보통 기존 도심과 멀지 않는 곳에 들어서 이미 구축된 생활편의시설이나 도로 등도 공유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GS건설이 분양한 그랑시티자이1차 1회와 2회는 각각 평균 9.36대 1, 9.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1순위에서 모두 마감했다. 이 단지와 동시에 분양된 오피스텔은 이틀만에 완판 됐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3월 대림산업이 분양한 춘천시 퇴계지구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도 강원도 내 역대 최다 청약접수기록을 세우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선 직후 도시개발사업지 내 노른자 입지에서 분양하는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면적 15만3903㎡)에는 주거, 문화, 상업시설 등이 조성하는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이 일대 지하철 1호선 녹양역 바로 옆에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이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59층, 8개동 총 2581가구(전용면적 65~137㎡) 규모다. 최고 59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지며,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달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에서는 ‘안강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ㆍ상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건물에 오피스텔과 상가가 각각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51㎡ 468실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유럽풍 테라스 상가 113실이 조성된다.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처인구 역북동 528-10번지 일대 41만7485㎡에 조성되고 인구 1만1000여명이 입주하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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