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CNBC와 인도 일간 퍼스트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 벤처기업 제닉AI의 창립자 산지브 라이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그IA’는 지난달 28일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라이는 당시 모그IA가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공개 플랫폼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 2천만 건의 후보 연관성을 분석해 이같이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는 또 모그IA가 2004년부터 미국 대선 당선자 예상을 했으나 틀린 적이 없었으며 올해 초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당내 경선 결과 예측에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막상 개표 결과가 모그IA의 전망대로 나오자 CNBC 등은 새삼 AI의 예측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라이는 이날 CNBC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방법은 AI 시대에는 진부한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갖가지 편향으로 왜곡될 수 있지만, AI는 편향되지 않게 설계만 하면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AI 모델링의 성패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에 투명한 방법으로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