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내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예정대로’ 주재

계엄사태 종료 후 하루만에 ‘정상’ 일정 소화
회의 개최 시간만 한시간 앞당겨
모두발언 내용 ‘관심’
  • 등록 2024-12-04 오후 6:12:40

    수정 2024-12-04 오후 6:12:40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5일 오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 등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격랑이 휩쓸고 간 지 하루 만에 ‘정상’ 일정을 소화한다.

4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5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비공개로 연다. 안건 논의 등은 모두 예정대로 진행하되 회의 개최 시간은 당초 오전 10시에서 한시간 앞당겼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정이 중단되면 안 되므로 당연히 해야 할 안건 논의를 진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엄 사태에 말을 아껴왔던 한 총리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발언을 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한 총리는 4일 오후1시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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