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5일 오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 등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격랑이 휩쓸고 간 지 하루 만에 ‘정상’ 일정을 소화한다.
4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5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비공개로 연다. 안건 논의 등은 모두 예정대로 진행하되 회의 개최 시간은 당초 오전 10시에서 한시간 앞당겼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정이 중단되면 안 되므로 당연히 해야 할 안건 논의를 진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엄 사태에 말을 아껴왔던 한 총리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발언을 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한 총리는 4일 오후1시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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