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휴젤(145020)은 RNA간섭(RNAi) 기술을 활용한 비대흉터치료제 ‘BMT101’의 본격적인 임상 2상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비대흉터는 상처 부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표피층의 콜라겐 과다 증식으로 인해 피부가 부풀어 올라 흉터가 남게 되는 것으로, 전체 외과 수술환자 10명 중 3명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아직까지 비대흉터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이 없어 시장성이 높은 상황이며, 휴젤은 비대흉터치료제 ‘BMT101’의 아시아지역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비대흉터는 아시아 및 유색인종에게서 최대 70% 가량 발견되는 흔한 질병”이라며 “비대흉터치료제의 아시아지역 독점 판권을 보유한만큼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BMT101 신약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NA 간섭기술은 ‘2018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의 키워드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비대흉터치료 관련 전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5조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휴젤은 올릭스로부터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기술이전을 받은 이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을 승인 받고 지난 5월 임상 1상을 종료했다.
| 휴젤 CI(자료=휴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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