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베인캐피탈 등에서 65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 등록 2015-11-24 오후 6:32:10

    수정 2015-11-24 오후 6:32:1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카셰어링 1위 업체인 ‘쏘카’가 SK, 베인 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6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는 590억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 20% 가량을 확보했다.

쏘카는 SK 590억원, 베인 캐피탈 60억원 등 총 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리즈B 투자는 벤처기업이 정식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능성이 인정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받는 단계다.

쏘카는 지난해 10월 베인 캐피탈을 통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정식 제품이나 서비스 제작을 위한 자금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차량과 주차장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운영차량은 1400대에서 3200대로 늘었고, 이용 거점 역시 전국 800곳에서 1800곳으로 늘어났다. 등록회원은 30만명에서 130만명으로 늘어나, 카셰어링 업계 1위에 올랐다.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온디맨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든 10분 안에 쏘카존에 닿을 수 있도록 카셰어링 인프라를 촘촘히 마련한다. 또 편도 서비스, 법인 카셰어링 등을 확대해 자동차 기반의 O2O(Online to Offline)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해외진출도 검토한다.

쏘카는 SK를 사업 파트너로 맞이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는 주유소, 멤버십 등 카셰어링 사업에 활용 가능한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가운데 구글, 우버, 테슬라를 주축으로 한 자율주행, 온디맨드 모빌리티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쏘카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이용자 커뮤니티 구축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투자 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에 SK㈜가 보통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최대주주나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로 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SK는 590억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 20%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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