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 곽성문)는 22일 중국중앙방송국(CCTV)과 광고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코바코는 CCTV 방송광고의 한국내 독점 판매대행권을 확보하게 됐다. CCTV로 중국에 마케팅을 원하는 한국내 기업들은 코바코를 통해 CCTV 모든 채널의 방송광고를 구매할 수 있다.
| 곽성문 코바코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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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상호 업무교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온 코바코와 CCTV는 작년 9월 중국 북경에서 양사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 그 결과로 한중 문화교류 차원에서 금번 설날(중국 춘절)을 기점으로 ‘효’를 주제로 한 공익광고 공동 캠페인을 제작해 방송 중이다.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마케팅을 지원하는 코바코의 글로벌사업도 CCTV 광고 판매대행을 계기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 마케팅에 편의
코바코가 CCTV의 한국내 광고판매 루트를 개척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중화권 마케팅에 유용한 채널이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중국내 현지 법인이 미비하거나 중국 광고매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기업들도 코바코를 통해 원스톱으로 CCTV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코바코의 CCTV 판매대행은 간편하고 투명한 거래와 중국 마케팅에 대한 종합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관심 기업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코바코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수출 기업과 중소기업, 해외 홍보가 필요한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 국내 광고주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여, CCTV 광고판매를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CTV는 중국 유일의 국가급 방송사로 중국 전역을 커버해 13억 명이라는 세계 최고의 가시청인구를 보유한 방송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