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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 ‘구구농장’에서 부적합 계란을 발견해 회수·폐기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달 10일부터 전국 산란계 농장 전체에 대해 살충제 검사에 나섰다. 닭 농가는 여름철인 7~8월 진드기가 많이 생겨 살충제를 자주 뿌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관리 미흡 땐 달걀에서도 잔류 농약이 검출될 수 있다. 지난해 8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일부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의 대사 산물이 기준치 이상 발견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이어진 적 있다.
당국은 전체 부적합 계란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나 농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서 부적합 계란 발견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 중지와 함께 6회 연속 검사 등 규제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농약 불법 사용 등 위반사항 적발 땐 고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