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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IOC가 지난 2월 25일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올림픽 우선협상지로 기습 선정했다”며 “우리 정부와 서울시는 즉각 유감을 표시하고 IOC측과 협의를 진행해 이번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제안서에서 2032 서울-평양 올림픽 비전과 5대 분야별 콘셉트를 소개했다. 비전은 ‘경계와 한계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Beyond the Line, Toward the Future)’이다.
5대 콘셉트는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파괴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 개최로 모두가 함께하는 올림픽 △남북이 연결되고 동서가 화합해 평화를 이루는 올림픽 △첨단 기술과 K-컬쳐를 통해 세계가 향유하는 올림픽 △연대와 포용, 선수인권이 존중되는 올림픽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적 화합을 위한 분수령을 만드는 국가적 이벤트가 될 수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함께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자세로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