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13.98%로 확대…조원태 회장에 힘 싣나

11%→13.98%로 지분 확대
주주명부 이미 폐쇄…오는 27일 주총 의결권은 없어
  • 등록 2020-03-05 오후 7:26:09

    수정 2020-03-05 오후 7:26:09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주식을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해 직전 보고일 11%에서 13.98%로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델타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한진칼 주식 176만1074주(지분율 2.98%)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보유한 주식은 총 826만9825주로 늘었다.

항공업계에서는 델타항공을 한진그룹 경원권 분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한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003490)과 조인트벤처를 구축해 공동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지난달 24일에도 한진칼의 지분 1%를 추가 취득한 바 있는 만큼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 반도건설로 구성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도 꾸준히 지분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다만 올해 한진칼 주주총회를 위한 주주명부는 지난해 말 이미 폐쇄돼, 델타항공이 이날 취득한 지분은 주총 의결권을 갖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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