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차기 해상초계기 국외구매로 사업 추진…'포세이돈' 유력

제10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해상초계기-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심의·의결
  • 등록 2018-02-07 오후 6:06:29

    수정 2018-02-07 오후 6:06:2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해군의 해상초계기를 해외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대상 기종은 보잉의 P-8 포세이돈과 사브의 소드피쉬 등이 될 전망이다.

7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0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는 해상초계기-Ⅱ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의결하면서 국내 기술수준과 전력화 시기, 경제성 등을 고려해 국외구매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해상초계기-II 사업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 등 변화된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대잠수함 작전 능력이 향상된 해상초계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해상초계기는 해상에서 대잠전, 대함전, 기뢰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의 항공기로 조기경보와 정보수집 역할도 한다.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해상초계기는 P-3C 8대, 개량형인 P-3CK 8대 등 총 16대다. 이들로는 70여 척에 달하는 북한의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해군은 추가 해상초계기 도입을 요구했다.

유력 기종으로 평가되는 P-8 포세이돈은 보잉사가 737 항공기를 개조해 만든 최신 해상초계기다. 순항거리는 8300km로 P-3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대비행속도가 시속 100km 이상 빨라졌고 최대상승고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종사 2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하며 대잠작전시 4시간이상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다목적 레이더를 장착해 탐지 능력도 뛰어나다.

강환석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신형 해상초계기가 도입되면 해상 및 수중에 대한 감시능력이 크게 향상돼 북한 SLBM 탑재 잠수함 대응과 전·평시 부족한 대잠전력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위)과 P-3C가 함께 비행하고 있다. [출처=미 해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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