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회인데?
이더리움 재단이 주최한 이더리움 샌프란시스코 2022 해커톤은 샌프란시스코 블록체인 주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다.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오프라인 이더리움 해커톤으로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내 최대 행사장 중 하나인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 전체 시설에서 개최된 이번 해커톤은 총 2천명 이상이 등록, 최종 284개 실리콘밸리 출전팀들이 작품을 제출했다.
메셔팀 시연 기술은?
메셔팀은 이중 최종 13개 프로젝트로 선정돼 공동 우승하며 2천명여명의 참가자들 앞에서 제품을 시연했다. 심사는 실리콘밸리 유수의 글로벌 VC들과 웹3 프로젝트 대표들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지갑이나 NFT 등 이제는 뻔한 아이템들을 넘어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라 극찬했다. 시연을 본 실리콘밸리 VC 에이 캐피털 파트너스의 칼틱 탈와르 대표는 “놀랍다. 당장 나부터 써보고 싶은 서비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셔팀은 96~99년생
작년 돈키를 출시해 누적 1조 8천억을 무사고로 예치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디파이 개발팀인 메셔는 전원 서울대/고려대 96~99년생 재학/졸업생으로 이뤄진 매우 젊은 팀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이더리움 해커톤 공동 우승으로 회사소개 옆에 ‘Winner of ETHSanFrancisco 2022’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내년에는 미국에서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메셔의 최주원 대표는 해커톤 우승에 대해 “실리콘밸리 참가팀들이 미리 준비해 온 경우가 많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팀원들이 똘똘 뭉쳐 아이디어 발제부터 구현, 시연 준비와 발표자료 준비까지 이틀 꼬박 밤을 새 마칠 수 있었다”며 “해커톤이 처음이라 첫 참가에 의의를 두었는데 해외에서도 팀의 아이디어를 인정해 주는데 대해 보람과 용기를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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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셔의 모회사인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웹3 씬에서 한국 팀의 두각이 거의 없었는데 메셔팀이 실리콘밸리의 심장에 가서 한 무모한 도전부터 깜짝 성과까지 모두 바닥에서부터 쌓아올린 결과물”이라며 “이는 메셔 뿐만 아니라 한국 웹3 분야 전체의 경사이자 앞으로 업계가 함께 공유하며 더 높이 쌓아가야 할 값진 경험 자산”이라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