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대선 출마.."개헌과 같은 공약" 눈길

  • 등록 2017-03-02 오후 6:46:20

    수정 2017-03-02 오후 6:48:5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공약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허경영 전 총재는 지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 (사진=이데일리DB)
그는 이날 “박 대통령 탄핵이 끝나기 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자식들이 상속 달라고 싸우는 것”이라며 “탄핵 전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은 대통령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허 전 총재는 “이제는 정치 아웃사이드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미국의 트럼프나 필리핀의 두테르테 이런 사람들은 정치권 인사가 아니다. 나 역시 정치권 사람이 아니다”면서 “국민이 직접 정치혁명하는 그곳에 내가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정치를 바꾸는 것에 이제는 기대를 접어야 한다. 정치인들은 모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300명을 일단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 버리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물론 이것은 초헌법적이지만, TV에서 국민들이 나를 찍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할 것이기 때문에 개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허 전 총재는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 출마가 어렵지 않느냐고 붇자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면 복권할 것으로 생각한다. 출마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허 전 총재는 지난해 11월 9일과 1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전하며 “미국엔 트럼프? 좋아 그러면 대한민국은 허경영이다!”라는 글로 대선 출마를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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