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침체 논하기는 아직 일러"

9월 경기지표 부진에 "다른 거시지표 상황 종합적으로 봐야"
  • 등록 2018-10-31 오후 4:34:50

    수정 2018-10-31 오후 4:34:50

김동연(가운데) 경제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경수(왼쪽) 경남도지사가 31일 경남 창원 경한코리아를 찾아 이상연(오른쪽) 대표로부터 회사가 도입한 스마트 공장 설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창원=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경남 창원의 자동차 부품사 경한코리아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간담회 후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행지표만 갖고 경기침체를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현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순환변동치와 전망치인 선행순환변동치가 각각 6개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 지수는 전월보다 늘었으나 생산과 판매는 감소했다.

그는 이에 대해 “9월 조업일수 단축과 투자 부진으로 동향과 선행지수가 안 좋게 나온 것 같다”며 “그러나 (경기침체를 얘기하려면) 다른 거지지표 상황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연중 최저점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증시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시나리오별 대책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미중 마찰을 비롯한 대외 경제변수와 외국인 투자 부진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경남 지역 내 스마트공장·산업단지 구축의 최적지라며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경남은 국내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 기계산업에서의 비중은 18%에 달하고 대중소 상생 모범사례가 많다”며 “(경남에) 혁신성장본부 직원을 파견하는 등 지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의에서 관련 인력 양성이나 규모가 작은 기업을 패키지로 묶어서 금융 지원을 하는 등 대책이 나왔다”며 “이를 구체화해 경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같은 수준의 스마트산단 조성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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