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희호 여사 부음 연락사무소 통해 北에 전달

  • 등록 2019-06-11 오후 5:24:05

    수정 2019-06-11 오후 5:24:05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에 마련되어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부는 11일 전날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부음을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요청으로 오늘 오전 부음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면서 이 같이 알렸다.

이 여사의 부음이 우리 정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전달되면서 북측이 조문단을 보내올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2009년 8월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 북한은 익일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낸 뒤 사흘뒤 조문단을 파견해왔다.

정부 역시 북한 조문단 파견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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