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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날 청솔 계열 소속 충남 당진시 종계(번식용 닭·씨닭) 농장에서 신고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닭(의사환축)이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올 겨울 들어 충남도 첫 고병원성 AI, 전국적으론 열 일곱번째다.
종가 2만4000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지난 3일 닭 3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4일에도 닭 1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방역 수칙에 따라 인근 500m 이내 농가 2곳 19만1000마리의 닭을 살처분하고 3㎞ 반경 닭 49만3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검토에 나섰다.
한편 농식품부는 같은 날 지난 1일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흰뺨검둥오리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중감검사 결과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조치를 취했다. 이 지역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이 지역의 가금·사육조류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한다. 고병원성 여부는 6일께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