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글로벌 경제의 하강 위험이 강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지난해 7월까지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유지하다 지난해 10월 3.7%, 올해 1월 3.5%, 올해 4월 3.3%로 낮췄다.
하지만 미국, 영국, 스페인의 전망치는 상향조정되며 선진 경제권 성장률은 1.9%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은 기존보다 0.3%포인트 상향된 2.6%로 제시됐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2.1%)보다 0.5%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의 성장 전망은 기존 1.3%를 유지했다. 독일의 성장 전망을 0.8%에서 0.7%로 0.1%포인트 깎았고, 스페인 성장 전망을 2.1%에서 2.3%로 0.2%포인트 높였다. 일본의 성장률은 기존 1.0%보다 0.1%포인트 낮은 0.9%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성장률은 1.2%에서 1.3%로 0.1%포인트 높아졌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간 2차례 각 국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이와는 별도로 수정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성장 전망치를 업데이트한다. 이번에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지난 4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내년엔 2.8%로 각각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