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에 따르면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인 A씨(29·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55분 자차로 송파파인타운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차를 세운 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계단을 통해 이동했다.
오전 11시부터 11시19분까지 장지동에 위치한 이디야 송파파인타운점에 방문했으며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11시20분에는 지인의 차를 타고 관외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지난 1일에는 오후 4시22분 지인의 차로 송파파인타운 지하주차장에 도착했다. 마스크를 쓴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다. 오후 4시27분부터 34분까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지역 화장실에 다녀갔다. 오후 4시37분 송파파인타운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와 관외로 이동했다.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시 오전 1시40분 인근 클럽으로 이동한 뒤 10분 머물렀다. 이후 다시 오전 2시 킹클럽으로 돌아온 뒤 3시10분까지 있었다. 이어 오전 3시11분 근처 편의점에서 1분간 머물렀다. 당시는 마스크 미착용 상태였고 접촉차는 없었다. 편의점 종업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A씨는 5일 오전 11시 타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했으며 6일 오전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같은 날 오후 용산구에 통보됐다.
용산구는 지난 6일 A씨가 방문한 장소의 방역을 완료하고 접촉자 2명 거주지 보건소에도 통보했다. 송파구도 확진자의 방문 장소는 모두 방역 소독을 완료하는 한편 관내 이동경로는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개별 통보 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서울시는 용산구청에 역학조사반을 투입했다. 또 2일 킹클럽(자정~오전 3시30분)과 트렁크(오전 1시~1시40분), 퀸(오전 3시30분~3시50분) 방문자에게 2주간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발현 시 보건소를 방문하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점과 클럽 등에서 방명록을 작성했지만 가명을 쓴 이용자들이 많은 데다가 CCTV 역시 내부 조명이 어두워 접촉자 확인이 쉽지 않다”면서 “해당 시간대 방문자들은 안내한 내용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