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엘리엇, 현대차그룹 지분 전량 처분

  • 등록 2020-01-22 오후 8:56:38

    수정 2020-01-22 오후 8:56:38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해 말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엇이 가장 최근 밝힌 보유 지분은 현대차 3%, 현대모비스 2.6%, 기아차 2.1%다.

엘리엇은 앞서 지난 2018년 4월 3사의 보통주 10억 달러어치(당시 환율 기준 약 1조500억원)를 갖고 있다고 알리며 현대차그룹 주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해 5월에는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며 임시 주주총회 취소를 끌어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8조3000억원 규모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요구하며 표 대결을 벌였다가 안건이 부결됐다. 다만 엘리엇이 제안한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안건은 표결을 거치지 않고 원안대로 승인됐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주식 매매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 주가가 2018년 초 15만~16만원대에서 최근 12만원 안팎으로 내려가서다.

엘리엇은 앞서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도 반대하며 이듬해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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